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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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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약속 항상 하루의 끝이 붉게 물드는 노을로 마감는 날들만 있는것은 아니다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태풍이 몇차례 오갈 때쯤엔 노을도 이마를 잔뜩 찌뿌린 채 그 사이에 햇살마저 가두고 이내 암막커튼을 치는 날도 많다 그래도.. 붉게 물드는 노을은 바라 볼때마다 황홀하고 아무도 가본적 없고 본적 없는 불안한 미래에 대한 알수없지만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 부디 내일의 노을도 저렇게 아름답게 물들기를 나의 인생도 저렇게 아름답게 저물어가기를 그런 약속으로 붉게 남았으면.. 2021. 2. 15.
솜이불처럼 그렇게 포근할것같기도 하고 아직은 차가울 것같기도하고 어때? 난 밀려드는 솜이불같은 파도에 발이 젖을까 후다닥 뒤로 물러났지만 푸른바다가.. 부서지는 파도가.. 여전히 나를 반겨주던 바닷가에서 바다가 덮어주던 솜이불을 바라보다 2021. 2. 15.
찰나의 순간.. 그렇게 찾아왔다가 그렇게 떠나가버린 한순간의 강렬함을 남기고 기억속으로 사라져버린 '봄'이라는 시간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떠나가려는 봄을 손위에 살포시 올려놓고 달래봤지만.. 내년을 기약해달라며 바람을 따라 시간을 따라 떠나갔습니다 - 찰나의 아름다웠던 기억속을 걷다- 2021. 2. 15.
흑백 롤필름 사용기 디지털 카메라가 대량으로 보급화된 시대에 아날로그를 그리워하고 필름카메라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번에는 가격이 상당히 쎄지는 바람에 쉽게 접근할순 없지만 흑백 롤필름 사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포스팅에 올린 사진들은 제가 대학교 다닐때 사진동아리 활동하면서 찍어두었던 사진들로 좀 오래되었고 쓰시는 분들마다 조금씩 차이점은 발생하기에 그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시작하겠습니다. 흑백 필름중에서 콘트라스트가 강하고 유명한 코닥의 티맥스 100필름입니다. 롤 형태화된 필름이라 그자체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24컷 또는 36컷짜리 빈 필름 매거진에 감아서 써야 일반 필름 카메라에서 사용할수 있습니다 필요한 준비물로는 암백, 테이프, AP로더기, 롤필름, 빈필름통(매거진 - 이때는 .. 2021. 2. 15.
포토프린터 - 포토비(photobee) 사용기 필름 카메라를 쓸 때(라떼는 말야~~)에는 필름 한롤을 다 찍고 나면 가까운 사진관이나 현상소에 필름을 맡겨서 '현상'과 '인화'라는 두가지 과정을 거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볼수 있었기에 그 결과물을 기다리는 동안 두근두근 설레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처음 필름카메라를 배울땐 필름을 처음에 잘못감거나 잘못된 사용법때문에 애써 찍은 필름 한통을 날리는 실수를 하기도 했었지만요.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된 지금은 찍은 사진을 카메라에서 바로 보거나 컴퓨터를 통해서 볼수 있게 되었고 원하는 사진 파일만 골라서 메모리에 저장해서 메일로 보낸다음 디지털 사진점을 통해서 사진을 뽑거나 포토프린터로 직접 뽑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중화가 이루어진 포토프린터 사용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 ) 포토프린터를 .. 2021. 2. 7.
천안 미나릿길(벽화마을)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번 홍제동 개미마을에 이어서 두번째 벽화마을입니다 천안 미나릿길 벽화마을을 소개합니다 : ) 참고로 이곳은 7년전인 2014년 다녀와서 지금은 또 어찌 변했을런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사진이 취미였던 저는 그때 당시 논산에서 전공관련 2년제를 다니고 있던차에 주말에 어딜갈까.. 검색을 하다가 천안에 미나릿길이라는 벽화마을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참고로 그때는 기차를 이용했구요 천안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 '중앙시장' 이정표를 따라서 걸어갑니다. 이때도 빠지지 않는 이어폰과 캔커피! 아.. 참고로 제가 말씀드리는 천안역은 'KTX 천안아산역'이 아닌 일반 '천안역'입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 ) 길을 따라서 계속 가봅니다.. 번화가와는 거리가 먼 그런 풍경들이지만... 2021.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