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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여행(국내, 해외)

이탈리아 여행 - 카프리섬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3. 10.

안녕하세요 : )

 

오늘은 2018년도에 어머니와 함께 떠났던 이탈리아 여행중에서 아름다웠던 '카프리섬'편을 올려볼까합니다 

 

 

 

카프리섬(이탈리아어: isola di Capri)은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 나폴리 광역시에 딸린 섬으로, 나폴리만 입구, 소렌토반도 앞바다에 위치한다. 카프리섬의 동쪽과 중앙은 카프리에 속하며 서쪽은 아나카프리에 속한다.

섬 전체는 용암으로 뒤덮여 있으며,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의 관광지로 유명하다. 특히 로마 시대부터 알려진 ‘푸른 동굴’은 길이 53m, 너비 30m, 높이 15m의 해식동굴인데 햇빛이 바닷물을 통해서 동굴 안을 푸른빛으로 채운다.

- 출처 : 위키백과 -

 

카프리섬은 소렌토 반도 앞바다에 위치해 있구요 가는방법은 소렌토나 나폴리항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 )

 

카프리도 그렇고 소렌토도 그렇고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ㅎㅎ

 

 

 

소렌토 항으로 이동하는길... 여기는 나폴리와 로마 사이 그 어디쯤입니다 : )

 

 

 

소렌토 역으로 향하는 기차 노선도... 여기 어딘가에 제가 가는곳이 있었는데 사진속에서는 보이지가 않네요..

 

어쨌든 기차안에서 잠시동안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두리번두리번 거려봤습니다

 

 

 

아아.. 여기있었네요 : ) 세번째 라인 맨 오른쪽 종점이 바로 소렌토 역입니다!! 

 

열차에서 내려서 걸어봅니다... 그러다가 보이는 나무들이??!!

 

 

 

우리나라 조경수로 은행나무가 있다면.. 이탈리아 조경수는 오렌지 나무더군요 오렌지가 주렁주렁

 

허나 그 어느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이 여행을 함께 하신분들도 저도 저희 어머니도 눈이 휘둥그레)

 

 

 

그렇게 여기저기 눈요기를 하며 걷고 또 걷고 기차역에서 내려서 한참을 걷다보니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얼마나 걸었는지 생각은 잘 나질 않네요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꺼라고~~ 워허어)

 

 

 

바닷가로 가는길은.. 이렇게나 많은 계단을 내려와야 가능합니다.. 헌데 뭔가 표정이 있는 벽처럼 보이네요? 0ㅁ0?

 

마치..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 이런 표정을 하고 있는 '알파로메오'처럼 말이죠....(여행 이야기나 계속 해 임뫄)

 

 

 

소렌토 항구가 이제 코앞이네요... 왔던 길을 뒤돌아보니 참 높은곳에 건물이 있네요 헌데 전망 하나는 정말이지

 

끝내줄것 같습니다..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이동하는중에 한번더 뒤돌아봅니다... 경치가 끝내주네요 정말 +___+ 역시나 하늘이 조금만

 

더 푸르렀다면 환상적이었을텐데..라는 생각이 잠시 밀려들더군요(항상 2%부족)

 

 

 

풍경이 끝내주는 소렌토항의 모습 두번째!!... 다시 한번 가고싶네요(feat 하얀색 보트)

 

 

 

소렌토항에서 카프리 섬으로 가는 11시 45분 출발 배 티켓입니다 : )  2018년에 다녀온 흔적이 사진에 그대로 

 

남아있으니.. 여행에서 남는건 역시나 사진이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들게 합니다

 

 

 

배를 타고 육지를 떠나보냅니다.. 잘있거라 항구야~ 또 보자꾸나~

 

근데 이때 좀 무섭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던것이.. 배가 항구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좀 거센파도에 통통 튀더라구요..

 

파도를 이기면서 배가 순간적으로 붕 떴다가 다시 파도로 안착하는데 마치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배안에 승객들도 배가 순간적으로 붕 떳다가 파도에 안착하는 시점에 탄성 아닌 비명을 지르는데 이건 뭐...

 

무서워서가 아니라 재미있어서 지르는 비명아닌 비명으로 들리더라구요

 

 

 

거친 파도를 헤치며 카프리섬을 향해 달려가는 여객선.. 위에서 보신 사진은 여객선 2층 그리고 여기는 1층입니다

 

배가 파도랑 싸우느라 덩실 덩실 춤을 추는 바람에 객실속 사람들도 덩달아 덩실덩실...이 아니라 오르락 내리락

 

이동하는 동안 정말 바다위의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었네요

 

 

 

그렇게 역경과 고뇌의 시간(?)을 지나고 얼마후에 카프리섬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 )

 

언덕위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하얀 집들과 웅장하게 솟아있는 산.. 마치 '성'과 같은 모습의 집들이 

 

아름다운 풍경화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카프리섬으로 들어왔습니다. 헌데 카프리섬을 지도로 보면 길이 정말이지 헤어핀 코스가 따로 없을정도로 굽이굽이에

 

길도 좁아서 여기서 사시는 분들의 운전실력은 장난아니게 좋으실듯 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얀 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는 섬.. 그림같은 풍경의 카프리섬입니다

 

 

 

이탈리아에서 만나는 빨간 우체통.. POSTE!!

 

 

 

카프리섬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입니다.. 참 다양하게도 파는데 보면 볼수록 눈이 즐거워지는 아기자기한 기념품들도

 

참 많았습니다

 

 

여기서 하룻밤 묵으면 과연 얼마나 들까요? 그.. 그런데 지금와서 자세히 보니 사성급 호텔이네요(뽀스타 호텔)

 

'호텔 라 팔마' 하얀색 호텔 입구부터 건물 전체가 새하얀 호텔입니다(중간중간 난간과 문만 포인트로 다른색)

 

 

 

호텔로 향하는 입구인데.. 호텔이 아니라 마치 어느 동화속에 나오는 숲으로 가는 작은 오솔길 같은 느낌의 길입니다

 

 

 

절벽 부근에서 내려다본 바다... 바닷물색이 저리도 파란지 부서지는 파도가 저리도 새하얀지 처음알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제주도나 동해안으로 가야 저런 모습을 볼수가 있겠죠? 

 

 

 

카페인지 집인지 모를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는 이곳.. 어닝까지 있는걸 보니 카페...겠죠?

 

웬지 모르게 노크해보고 싶은 문들이 여기저기.. 밤까지 있을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야경또한 끝내줄것 같았습니다

 

 

 

함께 여행온 분들중에 자주 이야기 하던 한분이 합석하셔서 자유시간동안 잠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레몬차와 라페라떼를 시켰는데 독특하게 에스프레소랑 우유랑 따로따로 나오더군요..

 

아마도 기호에 맞게 알아서 넣어서 마시라는 뜻이 아니었을지 생각해 봅니다

 

 

 

저희 어머니는 커피를 못드셔서... 레몬티를 시키셨는데요 진짜 레몬이 큼지막하게 세조각이 차안에 쏙 들어갔습니다

 

보기만 해도 눈 한쪽이 살짝 감기는 그런 새콤한 맛의 레몬차가 아니었나 싶네요 : )

 

 

 

다시 육지로(?)돌아갈 배를 기다리며 항구로 내려왔습니다. 배를 기다리는동안의 시간은 웬지 너무 짧았던것 같네요

 

다시 언제 여기 와보나.. 벌써 돌아가야하나..라는 아쉬움이었겠죠? 

 

 

 

항구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시간적 여유가 커서인지 같이 오신분들은 여기저기 식당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요기도 

 

하시고 기념품을 사기도 하시더군요.. 참고로 아까 레몬차에서 보셨듯 카프리섬에서 많이 사가는건 바로 레몬사탕과

 

레몬 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카들 주려고 레몬사탕만 두봉지를 냉큼 샀는데..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꺼내보니 아뿔사 한봉지는 레몬젤리더라구요 ㅡ,.ㅡ;;(바보)

 

 

 

저는 해변가에서 이것저것 사진찍고.. 저 멀리 저희 어머니랑 패키지 여행때 일행분이 보이시네요 ㅎㅎ

 

무슨 이야기를 두분이서 그렇게 나누셨을런지... 뒤로 스쿠터를 빌려준다는 간판들도 보입니다

 

확실히 카프리섬 도로 특성상 차량보다는 스쿠터가 편할거 같아보이긴 하더라구요

 

 

 

여객선 티켓을 끊는 매표소의 모습입니다.. '티켓'이라는 영단어만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꼬부랑 글씨 울렁증)

 

 

 

다음일정은 나폴리 관광이 잡혀있었기에 소렌토항이 아닌 나폴리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헌데 육지로 향하는 도중

 

비가 내리더군요... 추적추적(세차할 생각도 안했는데 머나먼 이국에서 비라니...)

 

 

 

비내리는 나폴리..... 이미 리무진 버스가 대기중이었기에 그대로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ㅠㅠ

 

나폴리 일정은.. 시간상 늦기도했고 없던걸로...

 

 

 

그대로 리무진 버스에 몸을 맡긴채 숙소로 향합니다... 어째 피곤하셨었는지 어머니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시고

 

저도 이 사진을 끝으로 상모 돌리는데 여념이 없었네요

 

카프리섬... 보기만 해도 황홀한 바다의 푸른색과 푸른하늘.. 그렇고 그 아래 펼쳐진 하얀색 집들이 그림같이 어우러지는

 

그런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맥주 광고 찍고싶은 생각이..?)

 

8000km 떨어진 이국의 섬이지만 낯설지 않은 이름과 낯설지 않은 이름의 항구..

 

코로나 시국이 진정되고 다시 일상이 회복되고 나면 다시 가보고 싶은 그런 섬이네요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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