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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여행(국내, 해외)

체코여행 - 동화같은 마을 '텔치'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3. 7.

안녕하세요

 

오늘은 체코여행중 동화같은 마을같았던 '텔치'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합니다.

 

저번에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바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텔치' 로 떠났습니다.

 

체스키크룸로프에서 텔치까지는 약 1시간 40분정도가 소요되네요 : )

 

텔치(체코어: Telč, 독일어: Teltsch)는 체코 모라바 남부 지방에 위치한 비소치나 주의 마을로, 면적은 62.22km2, 높이는 437m, 인구는 35,859명(2007년 기준), 인구 밀도는 576명/km2이다.

성곽과 대규모 광장, 보존 상태가 양호한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주택이 남아 있으며 199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흐라데츠의 자하리아시가 성곽을 건설했고 광장 이름도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14세기 중반 고대 로마 건축 양식의 성령탑, 고딕 건축 양식의 성곽과 성모 승천 교회가 건설되었으며 1945년 이전까지는 인근에 있는 이흘라바와 마찬가지로 독일어를 구사하는 인구가 많았다.   -출처 : 위키백과 -

 

블타바강을 감싸안듯 조성된 마을.. 체스키크룸로프를 뒤로하고 다시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 )

 

지나가는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던것 같네요.. 

 

여기를 봐도 산.. 저기를 봐도 멀리 보이는 산들만 있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체코는 여기저기 넓은 평원들이

 

많이 보였던거 같습니다 산같은게 보이긴 하지만 저 정도야뭐... 저희 동네 뒷산정도 ㅎㅎ

 

텔치 안내판과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입니다 : )

 

여기저기 보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흘러서 '텔치'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잘 알지도 못했던 곳이고 듣지도 못했던 곳

 

이이었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그만 그 매력에 빠져버린 그런 도시가 아닌가 싶었네요

 

여전히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길을 따라서 쭉 가봅니다 : )

 

여기는 어디.. 저기는 어디.. 이쪽으로 가면 어디로 가고 저쪽으로 가면 어디로 가고....(난 누구 여긴 어디?)

 

길을 따라 계속 가면서 가이드님 설명도 듣다보니.. 문득 눈에 익은 간판이 보입니다 ㅎㅎ 저는 맥주를 참 좋아해서

 

즐겨마시는 편인데.. 체코 맥주중에서도 유명한 '필스너우르켈' 간판이 딱!!하고 보이네요 : )  그외에도 흑맥주 코젤

 

프라가(PRAGA), 감브리너스 등등.. 독일에 견줄 만큼 맛좋고 유명한 맥주들이 많은나라가 바로 체코입니다

 

텔치에 도착했습니다 : ) 마을이 어쩌면 저렇게 다 예쁜지.. 근데 마치 잘 꾸며놓은 영화나 드라마 셋트장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 건물 뒤로 돌아가면 웬지 허름한 건물이 있고 겉만 판자로 세워놓았을듯한.. ㅎㅎ

 

정말 동화속같지 않은가요? 다니는 차도 얼마 없고 따로 차선이 그려진것도 없고 해서 마음껏 사진을 찍었습니다 : )

 

지금 이곳은 체코에 위치한 텔치 한복판입니다

 

 

강을 사이로 두고 나무사이로 보이는 건물의 모습이 참 고풍스럽고 이국적이지 않나요? 이런 모습이 참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 ) 체스키크룸로프도 블타바강을 감싸안듯한 모습의 마을이었으니까요

 

텔치에 위치한 레스토랑.. 필스너우르켈도 취급하는군요 : )

 

여담이지만.. 체코 여행하는 동안 식사중에 맥주를 꽤 자주 마셨던것 같네요 ㅎㅎ 물보다 더 싼 맥주지만 맛은 더 없이

 

훌륭한 맥주를... 정말 물처럼 마셨습니다(다만 취하지 않게 적당히 기분 좋게 반주 개념으로요)

 

그렇게.. 여기저기 가이드님 설명 들으며 다니다가 자유시간을 주셔서.. 여행중 친해진 분들과 카페에 들어와서 

 

커피 네잔(카푸치노)을 시켰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체코 물가는 정말 저렴합니다.

 

 

그때 영수증인데요... 카푸치노 4잔에 152코루나(6.6유로) 당시 환율로 따져봤을때 한화 6500원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커피 한잔에 2000원이 안되는 수준인거죠..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라는것을 따져볼때요 : )

 

커피잔도 '코루나'네요 ㅎㅎㅎ 커피맛도 꽤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본다음 다시 빠져나가는 길입니다... 도로는 한산하고 우리가 평소에 느끼는 일상의 소음이란

 

잘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여기 살고싶다'라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던 그런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알수없는 체코어보다 옆에 그려진 그림으로 어디를 말하는걸까? 상상만 했던 표지판이었습니다 ^ ^;

 

여전히 알고 있는 체코어는 도브리덴(안녕하세요 : 아침점심저녁 공통)과 뎃꾸유(감사합니다) 뿐이었기에..ㅎㅎ

 

텔치의 여정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브르노'로 이동한뒤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이때도 빠질수 없는 맥주..

 

한잔에 1유로입니다(당시 환율로 1300원)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 그리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물이 많은것 같았던 여정이었습니다.

 

어쩌면 지루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부모님과 사진을 많이 남겼던 그날의 여정이 아닐까 싶네요.

 

코로나도 진정되고 지금 사정도 좀 나아지고 나면 다시금 가고픈 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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