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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여행(국내, 해외)

유럽여행(패키지)에 대한 고찰..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3. 2.

안녕하세요  : )

 

이번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진은 얼마 없는 포스팅이라 지루하실거 예상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첫 해외여행은 가까운 이웃나라가 아닌 머나먼 유럽여행이었습니다

 

기본 비행시간이 10~12시간정도 되니까요.. 꽤 멀지요

 

거기다 여행일정은 6박 8일.. 비행기에서 이틀을 잡아먹는거죠?(갈때 올때)

 

그런데 말입니다(그것이 알고싶다 버전..)

 

서유럽이든 동유럽이든 패키지 구성을 보면.. 거진 주변국들을 돌아보는 여행으로 되어있어요..

 

특히 동유럽의 경우 오(오스트리아),체(체코),헝(헝가리),독(독일).. 이런식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긴 여행이 아닌 고작 6박 8일 일정 혹은 8박 10일의 일정으로..(더 긴 여행도 있습니다)

 

흔히 '한국인 패키지'라고도 하는 '고난의 행군'이 시작됩니다 ㄷㄷㄷ

 

지도 상에서는 물론 국경이 붙어있으니까... 가깝구나?! 라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실상 가보면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7시에 바로 출발하는 일정이 많다는 사실..

 

여행왔는데... 무슨 수련회도 아니고... 아침부터 빡씨게 움직입니다

 

리무진 버스 타면 가이드님이 뭐라고 뭐라고 설명해주는데도 버스안에 탄 2/3이상의 인원이 

 

시차 적응하랴 부족한 잠 채우랴 상모돌리느라 정신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ㅡ,.ㅡ

 

더구나..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긴 일정이라면 잠깐 내려서 설명 하고 사진들 찍으세요~ 하고

 

다시 버스 타고 이동 (....) 말그대로 번갯불에 콩 볶아먹는 그런 일정이 되는것이지요

 

식사도 우리나라사람들처럼 아침점심저녁 푸짐하게 배 뚠뚠하게 식후 과일이나 차 한잔까지 먹는게 아니라

 

아침은 정말 간단한 식사입니다. 빵과 우유, 햄과 치즈 한조각 그리고 커피 한잔(샐러드)

 

이러니 배가 정말 고픈 아침입니다.. ㅡ,.ㅡ

 

체코여행 첫날 아침 맞이한 식사입니다.. 햄과 치즈, 빵과 커피와 샐러드로 시작한 아침.. 이 사진 아래에서 소개할

 

이탈리아 여행에 비하면 참 걸게(풍성하게) 차려진 아침식사지만요..

 

그리고.... 한숨이 나왔던 이탈리아 여행 첫날 아침 식사입니다 빵과 잼, 커피 한잔 그리고 러스크 빵....

 

아메리칸 스타일(불로 조리되지 않은 음식들이 대부분)로 나왔다곤 하지만 좀 많이 실망했던 경험이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숙소...

 

유럽쪽 숙소들은 대부분 기존 건물을 개조해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좁기도 합니다.. 특히 엘레베이터..는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못할 그런 넓이를 자랑합니다..

 

웬 출입문인가 싶죠? 엘레베이터입니다...(이탈리아 여행시)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어디서나 팡팡 터지는 와이파이..

 

호텔 로비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확인해야하고 어떤곳은 방마다 또 와이파이가 틀려집니다 ㅠㅠ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가 참 좋은 나라예요.. 돈만 많으면)<-- 타락해가는중..

 

거기다 헷깔리는 층수... 0층????????(머리위에 솟아나는 물음표 수백만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장실... 우리나라에선 뭐 상상할수도 없지만..

 

이런 화장실도 꽤 많습니다 화장실 이용시 돈을 내야하는 ㅠㅠ 지금 보시는 사진은 이탈리아 여행시 찍은 화장실 입구

 

입니다.. 마치 지하철 입구마냥 지정된 유로를 지불해야 들어갈수가 있구요

 

일부 화장실의 경우 화장실 안쪽에서 매표소 마냥 화장실 이용료를 받는 분들이 남자 화장실과 여자화장실 경계에서 

 

의자나 매표소같은 건물안에 앉아 계십니다..

 

저희 부모님같은 경우 복잡한 걸 싫어하셔서 패키지 여행으로 택하셨기도 하지만... 만약 저라면 오랜시간 여기저기 

 

알아보고 개인여행으로 택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허나 위에서 설명한 몇가지는 패키지든 개인여행이든 둘다

 

해당되는 사항이 될듯 싶습니다... 

 

여행은 분명히 즐거운 일입니다. 일상을 벗어나서 말 그대로 힐링하는 그 자체가 되겠지요

 

헌데 그런 여행에서 피곤함만 쌓이고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겠지요?

 

분명 패키지와 개인여행의 장단점은 존재합니다.. 코로나 시국인 지금은 많이 힘들어진게 사실이지만요

 

짧은 시간도 아닌 긴 여행의 시작점에서 잘 준비하시고 이모저모 잘 따져보시고 시작하신다면

 

어떤 여행이든 행복해지는 여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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