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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여행(국내, 해외)

폴란드 비엘리치카 - 소금광산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3. 2.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폴란드 비엘리치카에 위치한 소금광산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합니다.

 

비엘리치카는 '크라쿠프(Krakow)'라는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전날 폴란드 크라쿠프 수키니엔체(폴란드 미술관이 있는 시장)과 그 주변에 있는 마차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 ) 그리고 다음날 소금광산으로의 여정이 시작되었는데요

 

보통 우리가 광산이라고 하면 금이나 은, 철광석, 석탄등을 캐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소금광산은 말그대로

 

소금을 캐내는 광산으로 '암염'이라고도 합니다. 

 

아주 머언 옛날(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은 우리나라 이야기고)에 바다였던 지역이 오랜시간동안 지각 변동을 

 

거치면서 육지안에 갇히게 되고 그 바닷물이 증발하게 되서 소금결정만 남게 된것이 다시 지층에 덮히고 덮히고 해서

 

만들어진것이 바로 암염층인데요.. 이것을 캐내기 위해서 만든것이 바로 '소금광산'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전날 잤던 숙소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구경했던 수키엔니체에서 비엘리치카에 위치한 소금광산까지는 30분이 

 

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 )

 

소금광산 입구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호텔과 소금광산 그리고 게스트 룸, 주차장이 표시되어있네요

 

자세히 보시면 sal hotel이라고 되어있죠? 여기서 sal은 소금을 뜻하고 직장인의 월급을 뜻하는 영단어 salary의 sal은

 

바로 소금에서 유래한것이랍니다 : ) 소금은 말그대로 '작은 금'을 뜻하니까요..

 

소금 기념품입니다.. 체코가 아닌 폴란드인 만큼 화폐 단위는 체코의 코루나에서 폴란드의 즐워티로 바뀌었구요 : )

 

저도 체코에서 폴란드로 넘어와서.. 남아있는 코루나를 즐워티로 미리 환전했습니다

 

소금광산 내부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려면 기억아진 않지만 돈을 얼마 더 지불하고 이런식으로 사진촬영, 또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사람이다 혹은 그럴 돈을 지불한 사람이다라는 표식정도의 스티커를 붙이고 입장해야 합니다

 

소금광산 입장권입니다... 뭐라뭐라 써져있긴 한데... 여전히 꼬부랑 글씨에는 울렁증이......(어질어질)

 

소금광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사방이 막혀있고 창문도 하나도 없으니 벌써부터 숨이 턱 막히네요

 

가이드님 왈 : 잘 따라오셔야 됩니다.. 만약에 여기서 길 잃으시면 다음 패키지 여행으로 오신 가이드님과 함께 귀국하셔

                 야할거예요(!!!)

 

과연 깊이가 얼마나 될까요? 정말 끝없이 내려가는중입니다.. 그 와중에 계단 아래쪽을 사진으로 찍어봤는데

 

정말 아찔한 깊이네요..

 

레벨1.. 지상에서 64미터 지점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다리가 아프더라니 그렇게 계단을 무지막지하게 내려왔네요..

 

근데 지하 64미터 치고는 감이 안옵니다.. 그저 계단을 많이 내려왔다는 것밖에는

 

잘 기억나진 않지만 소금광산에 대한 설화를 담고 있는 조형물이라고 들었습니다...(설명 해주시는 동안 여기저기 보느라.. 녹음이라도 해놓을껄 그랬나보네요 ㅠㅠ)

 

광산 벽면에 하얀 결정들이 바로 소금입니다..  가이드님께서 직접 한번 맛을 보라고 하시더군요 소금인지 아닌지..

 

한분씩 손으로 조금씩 떼서 직접 맛을 보시는데.. 네.. 소금 맞습니다(짜다!!!!!)

 

이렇게 놓여진 수많은 계단들... 멋지기는 하지만 이렇게 조성하려고 이렇게 보존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소금광산의 백미이자... 같은 패키지 여행을 오신분들이 전부 탄성을 내질렀던.. 깊고깊은 소금광산 내부에 마련된 예배당

 

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건 핸드폰 사진이고

 

디카로 찍은 사진으로 한번더 보시겠습니다....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입이 딱 벌어지는 공간... 물론 따스한 햇살도 들어오지 않기에 답답할수도 있겠지만요

 

이 공간을 지나고 나니... 소금광산 내부에서도 이렇게 음료수와 간단한 요기거리를 파는 카페가 나옵니다

 

설마 올라갈때도 그..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계단을 올라가는건 아니겠죠??? 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겁나게 무서운 엘레베이터를 타고 수직상승합니다 ㅎㅎㅎ 내려갈땐 천천히 올라올땐 아주 빠르게..

 

(빠름빠름빠름 LTE 워... olleh?)

 

소금광산 밖으로 나오고 보니 햇살이 반겨주더군요...(이렇게 햇살이 반갑게 느껴질줄이야..)

 

소금광산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 )

 

지금까지 체코 - 폴란드 2개국을 돌아보면서.. 폴란드안에서 다녀온 명소중 한곳..

 

바로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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