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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여행(국내, 해외)

체코-폴란드 여행 - LO 098편 탑승후기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3. 1.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2017년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던 패키지 여행

 

체코 - 폴란드 2개국 깊이 보기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시간중 설레는 시간을 함께 해준 LO 098편 탑승후기를 

 

올려볼까합니다.

 

LO 098편은 LOT 폴란드 국영항공사입니다 

 

폴란드의 대표 항공사. 슬로건은 The future is our horizon(미래는 우리의 시야에).
1929년에 설립되어 세계적으로도 오래 된 항공사 중 하나다.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을 중심 공항으로 하고 있으며, 인접국이자 우방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국제공항 에스토니아 탈린 공항[4]을 복수 허브로 확장하고 있다. 보잉 787을 필두로 보잉  엠브라에르 기종 중심의 기단을 구성, 79대를 운용하고 있다.
독특해 보이는 이름은 폴란드어로 Polskie Linie LOTnicze라는 명칭에서 세 글자를 딴 것이다. - 출처 : 위키백과 -

 

제가 탑승했던 비행기는 LO 098편.. 항공기 기종은 보잉사의 B-787드림라이너입니다

 

보딩 시간이 되서 비행기를 타러 내려가봅니다 : )

 

보딩패스를 보며 자리를 찾아서 앉아봅니다. 크게 다르지 않은 좌석의 모습이구요

 

모니터, 컨트롤러, 충전용 USB포트, 옷걸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기본적으로 쿠션과 이불과

 

싼티가 줄줄 흐르는 이어폰을 줍니다..(하얀색 이어폰에 파란색 글씨로 LOT라고 써진 이어폰)

 

비행기 좌석 배치는 3-3-3 배치.. 다행히도 어머니와 아버지 저.. 이렇게 세명이 나란히 앉아서 갈수 있었습니다

 

컨트롤러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톡!하고 튀어나오고 그대로 쭈욱 당기면 나오는 컨트롤러입니다.

 

알이탈리아때와는 다르게 심플하네요 ㅎㅎ 

 

앞 그물망에 목베개와 셀카봉, 카메라를 넣어둬서 그런지 레그룸에 여유가 전혀없이 보이긴 하지만 아예 무릎에

 

닿거나 하진 않습니다.. 전에 알이탈리아 편이랑 비슷한 넓이예요(언젠가 비지니스에 타고 말리라)

 

아차차.. 그리고 이어폰 꼽는곳은 팔걸이에 있었습니다(찾느라고 한창 두리번 두리번)

 

인천에서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까지 8000km.. 대략 10시간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네요 

 

그땐 비행기가 가득찰 정도로 여행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흑 ㅠㅠ(망할 코로나)

 

지금보니 사람들 뒷머리만 보이니까 이 사람이 저 사람같고 저 사람이 이사람 같고..ㅎㅎ

 

별도로 창문 가림막은 없고.. 사진 하단에 보이는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창문의 색을 짙게 할수 있고 연하게 할수 있어요

 

일종이 셀프 썬팅같은 개념이랄까요? 생각보다 많이 신기했던 부분입니다

 

비행기를 탄후에 어느정도 순항고도에 이르면 주는 음료서비스(화이트 와인)입니다.. 근데 와인은 참 저랑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직 술맛을 모르나 싶기도 하고.. 애매하더군요(우선은 공짜니까 벌컥벌컥)

 

그리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기내식입니다.. 비프, 치킨.. 이렇게 두가지중에 하나 고르라고 했던거 같은데

 

저는 치킨으로 골랐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맛있고 먹을만했어요(하나도 안남기고 뚝딱)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체코음식이 전반적으로 좀 짠편이라 삶은 감자요리가 항상 곁들여서 나왔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입맛에 잘맞기도 해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 )

 

밥먹은후 커피 한잔으로 입가심을 해줍니다.. LOT로고가 새겨진 설탕이 눈에 띄네요 ㅎ 이탈리아편에서는 프리마까지

 

넣어서 밀크커피 수준으로 마셨는데 여기는 그냥 아메아메~아메리카노 입니다

 

비행기 아래 펼쳐진 곳은 어디쯤일까요? 아마도 드넓디 드넓은 몽골땅 어딘가가 아닐까 합니다.. 비행기내에 불이 

 

꺼지고 시작된 사육시간... 날개쪽에 앉아서 웅웅거리는 비행기 특유의 소음이 신경 쓰이기도 하지만 10시간 내내

 

눈을 뜨고있을수도 없고 딱히 할수 있는것도 없으니 눈좀 붙여야겠죠?

 

그러다가 잠시 눈을 떠보니 어느덧 한 절반을 조금 넘게 날아왔네요... 그사이 잠시 비행기 복도를 걸어보기도 하고

 

비행기 맨뒤에 위치한 스낵바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 )

 

스낵바엔 간단한 초코바와 컵라면, 젤리, 견과류, 음료수가 있어서 많은분들이 이용하고 계시더라구요

 

초코바...인지 초코 웨하스인지... 어쨌든 요녀석 두개를 가져왔구요(젤리도 있었는데 그건 이미 뱃속으로 인도를...)

 

일명 '푸'라면이라고도 장난스럽게 칭하는 라면... 어머니 아버지는 주무시고 저는 이렇게 또 배를 채워보았습니다 : )

 

알이탈리아와 크게 다를바 없는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헌데 뭔가 더 깔끔하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 )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나니... 비행기 내부가 다시 밝아집니다

 

'밥먹을 시간입니다'

 

두번째 기내식도 꽤 든든하게 나옵니다.. 이것도 남김없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_+ 특히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저 작은

 

버터... 빵에 찍어먹으면 왜이렇게 맛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추후에 마트에서 사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요녀석 비싸더군요....ㅠㅠㅠ

 

그리고 이내 도착한 바르샤바 공항... 폴란드에는 비가 주르륵 주르륵 내리고 있었어요

 

저와 부모님을 인천에서부터 태워다준 비행기.. 넌 이제 어디로 가니? 잘가렴~~ 일주일 후에 또 보자꾸나!!

 

그렇게 공항에서 내려서 다시 체코 프라하로 데려다줄 비행기 보딩패스를 받고 기다렸습니다 : )

 

그때 당시 일정이 인천 - 폴란드 - 체코 - 폴란드 - 인천의 일정이었거든요 ㅎㅎ

 

인천에서 폴란드로 내려서 체코로 들어간다음.. 여행 일정에 맞춰서 다시 폴란드로 돌아오며 명소들을 돌아보는..

 

그런 일정이었고 두나라만 여행하는거라 일정도 넉넉했고 자유시간도 많아서 참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폴란드에서 체코로 데려다줄 비행기....였는데 부모님 눈이 왕방울만 해지시더니.. '이거 날수 있는걸까?' 하시더군요 ㅎㅎ

 

지금 우리나라에선 Hi-air(하이에어)가 비슷한 프로펠러 비행기를 사용하고 김포 - 여수 이렇게 취항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행기 안의 모습입니다.. 인천에서 폴란드까지 데려다준 비행기에 비하면 고속버스에 탑승한것 같네요 +____=;; 

 

LO 098편 탑승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어까지 지원되기때문에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구요.. 승무원들은 모두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셨습니다 : )

 

특히 기내식은 참 맛있었던거 같아요.. 이코노미석으로서 어쩔수 없는 부분들도 많았지만요

 

비행기가 커서 그런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도 보여줬구요(어쩌면 난기류 지역을 통과하지 않아서인지도...)

 

첫여행이 해외여행이었고 그것도 머나먼 유럽이었기에 다녀온이후 굉장히 피로감을 많이 느끼기도 하지만

 

여행은 언제나 기념품과 사진과 영상을 남기기에.. 볼때마다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경험을 하고 있네요

 

이상으로 탑승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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