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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여행(국내, 해외)

내 생에 첫 해외여행 -2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1. 3.

타게된 비행기는 B-787 드림라이너..

 

모니터와 리모컨, 그리고 USB 충전이 가능한 커넥터가 달린 자리였습니다.

 

처음 비행기 타봐서 이것저것 그냥 신기할뿐..(저기 자꾸 눈길 주지마요.. 비행기 처음 타본 사람 처음봐요???)

 

비행기를 처음 타봤지만 큰 비행기였습니다. 이코노미석의 좌석의 형태는 3-3-3.. 그래서 다행히도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셋이서 떨어지지 않고 단란하게 앉을수 있었습니다

 

이코노미석이니만큼 레그룸의 간격은 충분치는 않았지만 그리 키도 크지 않고 체구도 작은 제 입장에서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필자키 170cm) 다만 더 키가 크시거나 체격이 있으신분들은 많이 불편하실 그런 레그룸이었구요.

 

날개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가는 내내 풍경은 참 좋았지만 역시나 엔진소리때문에 푹 잠들기에도 애매한 그런 자리였습

니다. 뭐 풍경 감상하는데 포기할건 포기해야죠..(라곤 했지만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에서 반쯤 실신했다는 후문이..)

 

인천에서 1차 기착지인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까지 8천km.. 예상 비행시간 10시간 30분예상.. 유럽이 멀긴 먼가봅니다

 

곧 비행기가 뜨고 나서..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고 음료 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요..

 

간단하게 화이트 와인 한잔..

 

여행의 즐거움이 시작되는 순간..!!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기내식이 나왔습니다..(요 기내식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던데..)

 

빵과 샐러드, 햄과 치즈 한조각, 카스테라 비슷한 후식.. 저 은박지 그릇 안에는(두구두구두구두구)

 

기억상으로는 메뉴중에 치킨을 시켰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___+

 

깔끔하게 비우고 나서 다시 비행기 창문밖을 바라봅니다

 

비행기 날개 아래 보이는 곳은 가보지 못하고 그저 상상만 했던 드넓은 몽골 어디쯤일런지.. 

땅이 아닌 높디 높은 하늘에서 맛보는 기내식 식사후 마시는 커피 한잔..(폴란드 항공(LOT)가 새겨진 설탕)

 

장거리 비행동안 앉아있다보면 굳어지는 다리.. 아파오는 허리.. 비행기 엔진 소리에 의한 소음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이루기는 힘들지만.. 스쳐가는 땅밑의 풍경 바라보다 보니 어느덧 1차 목적지인 폴란드

 

바르샤바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

 

바르샤바를 목전에 두고 나온 2차 기내식... 이것도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왜 이렇게 입맛에 맞는걸까요)

 

구성은 역시나 본식사와 빵, 햄 몇조각, 과일과 야채, 빵, 버터가 나왔어요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식명칭은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Lotnisko Chopina w Warszawie)

 

탑승교를 통해 내린 폴란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부지런히

 

입국 심사(이미 그랬시유 - Immigration)를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프라하로 가는 다른 비행기를 기다리는동안 창밖을 구경해 봅니다.. 

 

열심히 움직이는 비행기들사이에 프로펠러 비행기들도 보이네요 

 

아마 폴란드에서 주변국가로 가는 단거리 노선들이겠죠? 근데 나중에 제가 저런 프로펠러 비행기를 탈줄은 몰랐습니다.

 

 

 

여기저기 구경도 해가면서 기다리는데 목이 너무 마른거예요.. 그래서 부모님께 유로화를 좀 빌려서

 

사이다를 한병 샀는데 웬걸.. 환율을 모르니까 거름돈이 맞는지도 애매하고 ?_?

 

폴란드 화폐는 즈워티(즐워티)라고 하고 4.5즈워티가 1유로(한화 1300원)에 해당하는 돈이니..

 

저 자판기에서 파는 과자나 음료수는 대략 1300~ 2000원사이 제품들이라는거겠죠?

 

거스름돈으로 받은 잔돈입니다.. 다른나라 화폐는 화폐만 봐도 이국적인거 같네요.. 물론 외국인분들이

 

우리나라 여행오셔서 거스름돈을 받았다면 마찬가지 기분이었겠지만요 : )

 

비행기를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져버린 세상... 그리고 찾아온 보딩시간!!

 

탑승교가 아닌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만난 프로펠러 비행기 ~_~;;;

 

부모님 : 이거 날수 있는거지? 옴마... 

 

2 x 2 좌석 배열에... 마치 버스를 탄듯한 느낌이었네요 ~_~;; 걱정과 다르게 사뿐하게 이륙!!

 

프라하까지는 약 50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그 사이 시차에서 오는 피로감을 이기지 못해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잠이 깨지 않은 몽롱한 상태에서 찍은 어딘가의 야경사진..

 

이제 프라하가 멀지 않았네요!! 3편에서 계속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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