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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여행(국내, 해외)

내 생에 첫 해외여행(패키지) - 1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0. 11. 8.

2017년 1월.. 타지 사회생활을 사직서 한장과 그 안에 적힌 2월 말로 결정 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의 귀환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께 연락을 드려보니 제가 집으로 돌아간 이후 얼마 안되서

 

체코 - 폴란드 2개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준비중이시더군요

 

부모님도 함께 여행 가는것을 흔쾌히 수락해주셨고 그만두기 직전 반차를 내고 생애 첫 여권 사진을 찍고

 

(여권 사진 받고 보니... 누...누구세요??) 여권 신청을 하고 신청한 기간이 지나 여권을 받았답니다.

 

그렇게 타지 생활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온후에 집이 주는 그 특유의 편안함때문에 피로가 저절로 녹더라구요

 

그리고.. 두근거리는 여행전날!! 짐을 부지런히 꾸리고 저녁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 )

 

여행사 미팅이 다음날 아침 10시반이었고 저희집은 인천공항에서 4시간정도 떨어진 목포였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전날 출발해서 인천공항안에 있는 캡슐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네요

 

인천공항 캡슐 호텔 '다락휴'로비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아서 호텔 안으로 들어갔어요

 

제 방은 침대와 화장대, 샤워실이 딸린방으로 작은 환풍기 이외엔 다른 환기 시설이 없어서 먼지가 좀 많더라구요..

 

침대에 딸린 작은 독서등 켜고 나서 책을 보다가 흩날리는 먼지에 잠시 기겁을;;;

 

시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모텔이나 호텔에서 잘 경우 아예 인천쪽으로 빠져야 하기에

 

선택한거였는데.. 3년이 지난 지금 봐도 비싸긴 했네요..

 

여하튼 그렇게 방을 잡고 저는 공항 안쪽도 둘러보고 환전을 하기 위해 잠시 방에서 나왔습니다

 

어차피 체코에서 유로화도 받고 체코 화폐인 코루나(코룬이라고도 하는)도 받지만 전통 시장 같은데선 코루나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코루나로 환전했습니다(약10만원 환전 = 1900코루나(당시 한화 1000원에 45코루나)

 

어찌됐든 그렇게 먼지와 함께한 첫날밤을 뒤로하고.. 두근두근 거리는 여행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찬란하도다... 아침의 태양이여~~ 하늘도 나의 장도를 축복하는구나(여행 떠나기전에 거창하구나)

 

그렇게 아침에 인*파크 여행사 카운터 앞에서 모여서 일일이 호명해가지고 참석자 확인하고 여권지참 여부 이런거 

 

확인하고 주의사항 확인하고 몇시까지 어디로 와야된다.. 설명을 듣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체크인!!

 

이용하게될 항공사는 폴란드 항공(LOT)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 바로 체코 프라하로 갈수도 있겠지만

 

우선 한국에서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서 내려 작은 비행기로 환승한후(작은 비행기의 충격과 공포는 뒷이야기에서..)

 

프라하로 가는 일정이었기때문입니다. 어찌됐든 체크인 하고 수화물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 )

 

여권위에 얹혀진 보딩패스를 보니 더욱 두근거리는 마음..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구경도 해보고 부모님과 간단하게 점심도 때우고..

 

 드디어 탑니다 비행기!!!

 

드디어 시작합니다.. 저희 첫 해외여행

 

- 2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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