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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기능사 자격증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2. 27.

지게차 자격증의 경우 두종류로 나눠집니다.

 

3톤이하 지게차와 3톤이상 지게차..

 

3톤이하는 시험을 안보고 학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고 3톤 이상 지게차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두가지를 거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신의 주소지에 해당되는 구청에 가셔서 건설기계 조종사면허증 발급을 받으셔야 합니다.

 

물류회사에서도 그냥 자격증 취득만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조종사 면허증을 발급 받아야 인정해주더군요

 

저같은 경우 3톤이상 지게차 시험을 보고 합격해서 면허증을 발급 받은 케이스인데요

 

간단히 시험에 대해서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필기의 경우 '정기'가 아닌 '상시'시험입니다. 수시로 시험이 진행되기때문에 접수 하시고 시험을 보시면

 

되는데요 운전면허 필기시험처럼 컴퓨터로 시험을 보고 정답 제출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합격/불합격 여부가 나옵니다

 

여기서 합격하면 이제 실기 시험으로 가게 됩니다(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어)

 

실시시험은 정말 순식간에 인원이 찹니다.. 그러니까 빨리 접수하셔야겠죠?(응시인원이 많다는 이야기)

 

시험장은 대부분 해당 지역에 있는 직업전문학교.. 그러니까 중장비를 다루는 학원들에서 진행합니다

 

일단 시험장에 가면 여러가지 지게차들이 있습니다. 자동차에도 현*, 기*, 쉐보*, 르*삼성등등 브랜드가 있듯이..

 

그렇다고 해도 외형만 다를뿐 다루는 조건은 거의 비슷합니다

 

인터넷에 '지게차 실기시험'이라고 검색하시면 등장하는 지게차 실기 시험장을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현장에서 지게차를 다룰때는 라바콘이나 운행코스같은건 그려져 있지 않지만..

 

시험장에서는 코스라인을 따라서 라바콘이 세워져있고 운행코스도 존재하기에 긴장하기 바련입니다

 

또한 정해진 라인을 정해진 시간(4분)안에 통과해야된다는 점이 있구요.

 

제가 시험볼땐 정말 후덜덜 하더군요.. 저를 포함 총 열한명이 시험을 보러왔는데 일곱분이 낙방을;;

 

물론 운전면허처럼 일종의 공식이 존재하지만.. 실제 지게차를 탑승하면 공식이고 뭐고 머리속은

 

그야 말로 백지장이 된다는 사실....(하얗게 불태웠다는 이야기랑은 틀립니다)

 

해당시간안에 정확하게 작업을 수행하지 않으면 가차없이 '실격'이라고 소리치는듯한 감독관의 휘슬이

 

울려퍼지니... 생각보다 뒷쪽 순서였던 저는 정말 청심환을 먹어야 할정도로 긴장했습니다..

 

심지어 출발한지 30초도 채 되지않아서 실격되시고 돌아가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실격되는 조건도 참 다양하지만 몇가지 나열해보겠습니다

 

1. 지게차에 타서 안전벨트를 한후 왼손을 들어 감독관에게 준비됐습니다..라는 신호를 한후

   감독관의 휘슬이 울려퍼짐 이후에 정해진 시간안에 출발하지 못했을 경우

 

2. 출발해서 첫번째 과제인 드럼통위에 올려진 적재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떨어뜨릴 경우

 

3. 적재물을 들어올리고 후진하여 코스로 진입전 포크(지게발)를 지면에서 30cm위까지 내리지 않고

   들어올린 상태로 그대로 출발했을 경우

 

4. 라인이동시 라바콘을 건드리거나 선을 밟을 경우

 

5. 적재물을 2차 하차 장소에서 하차시 파레트 안에 그려진 빨간라인이 보일경우

 

6. 2차 하차 장소에서 적재물을 내리고 빨간라인 안에 안맞는다고 하여 다시 움직일 경우

  (한번 파렛트에 닿고 나면 다시 움직이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7. 코스를 돌아서 원래 적재 장소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초과하는 경우

 

8. 지게차의 세번째 페달(인칭페달 : 엔진 rpm은 높여주고 지게발을 틸트시키거나 상승, 하강시 빠르게 해주는 페달)

   을 사용했을 경우... <-- 현업에선 사용하지만 시험장에선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실격 조건은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하지만 참 다행히도 합격해서 현재 지게차 면허(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 <-- 이름한번 거창하구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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