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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여행(국내, 해외)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 다락휴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2. 20.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안에 위치한 캡슐호텔 - 다락휴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해외여행의 즐거움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곳이 바로 공항이 아닐까 싶네요 : )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보내고 보딩패스를 받고 해당 터미널과 게이트를

 

찾아서 이동할때까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자칫 비행기를 놓칠수도 있는 상황까지 벌어질수 있으니 여행 당일날은

 

최대한 넉넉한 여유 시간을 남기고 공항에 도착해 있는게 좋은데요

 

만약 공항과의 거리가 멀어서 여유시간을 갖기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의 경우엔 부모님과 함께 했던 패키지 여행이어서 그런지 여행사와의 미팅이 아침 일찍 잡혀있었습니다.

 

근데 저희집은 당시에 목포였고 첫 버스 시간도 새벽 5시였기에 도착해서 여행사 카운터까지 가기엔

 

무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용했던것이 바로 캡슐호텔 - 다락휴인데요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다락휴의 가격표입니다. 가격이 싼편은 아니라서 이용하기 부담스러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0%세금이 포함되어있고 공공 샤워장과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며 10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님과 동반 사용시

 

이용요금이 무료, 공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 등등(영어로 써진 이용 안내문)

 

다만 평일이 아닌 주말에 공항 외부로 나가서 호텔이나 모텔을 잡아도 비슷한 가격대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가격표를 보면 3시간에 싱글룸이 23100원, 싱글룸에 샤워실이 있는 방이 26400원

 

더블룸이 31500원, 더블룸에 샤워실이 있는 방이 36000원이고 12시간의 경우엔 가격이 두배정도 올라갑니다

 

다락휴 앞에 있는 작은 쉼터입니다. 와이파이를 쓸수 있다는 작은 메모판도 보이구요

 

카운터에서 예약자 이름확인후 체크인을 하게 되면 카드 키를 주는데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제가 쓴 방은 128번방이었고 '다락휴'를 방문해 주셔서 환영한다 머무는 시간을 즐겨달라..

 

페이스북 주소, 별그램 주소 등등.. 블라블라(영어 울렁증)

 

흡사 미로처럼 모여있는 '다락휴' 복도와 객실입니다. 물론 통로마다 호실 안내 표시가 다 있기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네요 ^ ^; 바닥에는 소음을 잡아주기 위한 매트가 깔려있고 비상구 방향을 알려주는

 

불도 들어와있습니다.

 

  생각보다 독특하게 각인된 방 표시.. 비밀의 방에 들어가는 느낌도 들고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카드키를 찍고 들어가면 쨔잔!!

 

제가 썼던방은 샤워실이 딸린 방(싱글 + 샤워룸)이었구요. 거울에 출입문이 비쳐보이고 그 옆에 샤워실이 있습니다

 

정면에는 이렇게 세면대와 수건, 티슈, 드라이기가 위치해있구요

 

드라이기 옆으로 작은 침대가 놓여있습니다. 사진 중간부분에 하얀 불은 독서등이구요

 

머리바로 위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서 은은하게 음악을 틀어놓을수도 있겠더라구요

조금 밝은 사진과 다른 각도에서 침대를 보면 오른쪽 상단에 자바라 타입의 독서등.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실내온도조절, 조명 버튼이 설치되어있습니다 : ) 

 

그렇게 방을 구경하고 나와서 처음와보는 인천국제공항.. 처음타보는 비행기.. 처음가보는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에 공항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습니다(흑흑 ㅠㅠ 맞아요 저 비행기 처음타봤어요..)

 

복잡하지만 질서 있게 느린것같지만 무척이나 빠르게 움직이던 공항풍경을 좀 담아봤습니다 : ) 몇장 감상해보시죠

 

이렇게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환전소에 가서 환전도 하고 다시 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환전해봄 체코화폐 '코루나'입니다 : ) 체코는 자국화폐도 사용하지만 유로화도 사용할수 있기에 그리 많은 돈을

 

환전하지는 않았습니다.(지금 보이는게 당시 환율로 우리나라돈 10만원정도)

 

그리고 그렇게 하룻밤을 다락휴에서 자고 다음날 여유롭게 여행사 카운터에서 미팅을 했습니다.

 

하룻밤 묵어본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정도나 잠시 머물만 하기는 합니다만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먼지가 많은 편이고 민감하신 분들은 

 

독서등 켜셨다가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는 먼지에 기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썼던 방과 같이 샤워실이 딸린곳이라면 상관없지만 일반 싱글이나 일반 더블룸이라면 별도로 마련된

 

공용샤워시설을 사용해야하구요.. 참 화장실은 방에 따로 없고 공용화장실을 사용합니다(중요한걸 빼먹을뻔)

 

그래도 보딩시간까지 빠듯하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한번쯤은 이용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저는 2017년 체코 - 폴란드 여행시에 다녀왔구요

 

코로나때문에 공항도 손님이 뜸하다는 뉴스를 가끔씩 보게 되네요..

 

빠른시간내에 다시 북적북적하고 활기넘치는 공항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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