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글2 그때 그곳에는.. 어딘가에서 떨어진 나뭇잎 하나가 봄을 시샘하는 바람에 흔들리고 어디선가 흘러오는 물이 일으키는 물결에 흔들리고 봄이 온 세상에 남긴 강렬한 아름다움에 흔들렸을 그때 그곳에는.. 물이 흐르고 있어야할곳에 강렬한 아름다움을 남긴채 바람의 손을 잡고 떨어진 동백꽃도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손에 들린 어느 아름다운 날의 흔적들.. 쉽게 바람에 흩날리지도 흩어지지도 않기를 Photo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1. 31. 우리.. 내년 '가을'이라는 시간속에서 다시 만나자.. 같은 장소, 같은 모습은 아닐지라도 네 얼굴이 보이면 '가을'이라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고 깊어져가고 있고 멀어져가고 있다는걸 알수 있으니까.. 그때도 따뜻한 손길로 내 손 한가득 네 손을 붙잡고 반갑다고 인사를 건낼테니 우리 꼭 다시보자.. :) - photo by 지구가태양을네번 in 낙안읍성 - 2021.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