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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쳐간 풍경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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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 친퀘테레

by 지구가태양을네번 2021. 2. 22.

안녕하세요 오늘은 2018년에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던 이탈리아 일주여행.. 저번에는 베니스에 대해서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그 두번째로 친퀘테레편을 올려볼까합니다.

 

친퀘테레(Cinque Terre)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리구리아 주에 있는 '라스페치아 지방의 5개 해안 마을로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와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 이중 제가 들렀던 곳은 리오마조레(Riomaggiore)입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선 '라스페치아'역에서 기차를 타야하는데.. 아침에 늦어버려서 기차 한편을 놓치고 다음 열차를 

 

기다리다가 타게 되었습니다..(아침부터 뜀박질 하는 신박한 경험을...)

 

 

 

라스페치아 역입니다 : )

 

 

 

역안에 소매치기 주의 하라는 경고판이 여기저기.... 기차를 한편 놓쳤기에 다음기차를 기다리며

 

다시 역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가게안에서 팔고 있던 수많은 머그컵.... 하나같이 이뻐서 정말 사고 싶었습니다..

 

 

 

거기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맛있어보이는 군것질거리들이 유혹하더라구요... 기차가 언제 올지 모르니 그저 군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패키지 여행에서 친해지기 시작한 일행분이 하나 사서 나눠먹자고 하시길래..

 

넙죽하고 나눠먹었습니다(역시 여행은 먹을것이 빠질수가 없지요) 그러던 도중 기차가 온다는 가이드님의 말씀에 따라

 

후다닥 플랫홈으로 가서 열차를 타고 친퀘테레로 향했습니다.(이동시간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ㅠ)

 

 

 

절벽 해안가에 파도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곳...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마을이 친퀘테레입니다

 

 

 

도착해서 여기저기 걸어다녀봅니다... 어찌 저리 높은 곳에 집을 지었는지 계단만 봐도 숨이 턱까지 차오를것만 같네요

 

 

 

지도에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을 노란색 포인트로 표시해주고 있네요 : )

 

 

 

해안가 절벽에 위치한 마을... 저 창문을 열고 보는 전망은 정말 환상적일거 같습니다.. 근데 뭔가 위태위태해 보이기도..

 

 

 

절벽 끝과 높은 산등성이에 빼곡히 자리 잡은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근데 뭔가 낯선 풍경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 )

 

 

 

날씨만 더 좋았더라면... 하늘만 더 푸르렀다면 좋았을텐데(여행자의 푸념)

 

 

 

계단 경사가 높아서 다리가 점점 무거워져와도...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그저 장관입니다 : )

 

 

 

깍아지를듯한 절벽과 그곳에 아슬아슬 지어진 집과 놓여진 계단.. 그리고 부서지는 하얀파도..

 

책의 표지든 엽서로든 손색 없는 그런 장면 아닐까싶네요.. 추후에 집에와서 사진들을 일일이 보다보니

 

'사람의 눈'만한 카메라는 없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그때를 추억할순 있지만 그때의 감동이 확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이런곳에 살고싶다는 생각도 해볼만한 그런 풍경이 아닐까..싶네요 : ) 굽이굽이 돌아보고 파도소리도 듣고..

 

그저 회색빛 건물이 아닌 형형색색 건물들을 보다보니 문득 우리나라 부산에 있는 '감천 문화마을'이 생각나더군요

 

 

 

정해진 패키지 여정이 있으니... 이제 다음 목적지로 데려다줄 버스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그저 즐거웠지만.. 생각보다 길고 큰 나라 '이탈리아'를 일주하는 패키지였기에 생각보다 피곤한 여행이었어요

 

하지만 친퀘테레.. 베니스 못지 않게 기억에 많이 남을듯한 곳입니다

 

길이 좁아서 차량은 다니지 못하니 일상적인 소음이란것이 없는 이런곳에서 살고싶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세상 사람들은 일상적인 소음에 늘 갇혀서 사는거 같아요 자동차, 전철, 기차, 비행기 등등..

 

가끔은 그런 일상적인 소음은 접어두고 조용한 집과 조용한 방안에서 향기로운 차한잔과 은은한 음악, 좋은 책 한권으로

 

시간을 보내는 그런 일상을 꿈꿀만한 그런 장소가 아닐까싶습니다 : )

 

이상으로 친퀘테레 편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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